<2018년 골프장산업 전망> 내년 개장 골프장수 19개소, 골프장 호조세 이어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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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골프장산업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도 불구, 신규 개장 골프장수가 급증하고 이용객수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에서 발표한 「2018년 골프장산업 전망」 자료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객수는 청탁금지법 시행에도 불구, 입장료 할인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2016년보다 2.2% 늘어난 3,542만명, 그리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1% 증가한 3,6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프장 이용객수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다음해인 1998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골프인구는 2007년 253만명에서 2015년 399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77만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횟수는 2015년 8.5회에서 올해는 9.4회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수는 올해말 521개소에서 내년말에는 537개소에 19개소(증설 3개소 포함)가 늘어나면서 2014년 이후 가장 많이 개장할 전망이다. 새로 개장하는 19개소는 모두 대중제이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6개소로 가장 많이 개장하고 수도권․충청권이 각각 5개소씩으로 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원제 골프장수는 감소하는 반면 대중제는 급증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수는 올해말 183개소로 지난해말보다 12개소 감소했고 2014년 이후 3년 연속 줄어들었는데, 이는 회생절차에 들어갔던 부실한 회원제 골프장들이 대중제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반면 대중 골프장수는 올해말 303개소로 지난해말보다 12개소 늘어났다.
회원제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은 지난해 23개소에서 올해 11곳에 줄어들었고 내년에도 10여개소에 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대중제로 전환한 회원제 골프장수가 총 71개소에 달한다. 골프회원권값이 청탁금지법의 느슨한 시행 등으로 오히려 1.5% 상승하면서 회생절차에 들어간 회원제 골프장이 올해 제주, 로얄포레CC 등 두곳에 불과했다.
한편 골프장 경영실적은 개장 골프장수 급증, 홀당 이용객수 감소 등으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회원제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7%에서 올해는 -1.0%, 내년에는 -2.0%로 소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대중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9.2%에서 올해는 28.5%, 그리고 내년에는 26.0%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지만 지방 골프장과 9홀 골프장들의 경영실적은 빠르게 둔화되지만, 수도권·대도시 인근 골프장들의 경영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천범 소장은 “스크린골프인구 등 잠재골프인구 존재, 신설 골프장수 증가, 골프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골프장 이용객수는 당분간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 그렇지만 입장료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골프장의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다. 지방 골프장들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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