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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플레이 골프장 91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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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레저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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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국내 골프장에서 셀프라운드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19>를 통해 노캐디와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이 91개소에 달했다고 밝혔다. 5년 전인 2015년 51개소이던 셀프 플레이 가능한 골프장 수가 2016년 66개소, 2017년 70개소, 2018년 75개소에 이어 올해 91개소로 꾸준히 늘어났다고 연구소는 집계했다.

 

  노캐디나 선택제를 통해 셀프플레이를 적용하는 골프장은 주로 퍼블릭 대중제 골프장이다. 9홀 골프장을 중심으로 74개소로 압도적으로 많고,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의 평일 라운드에 한해 12개소, 군 골프장은 5개소였다. 연구소에 따르면 노캐디제를 전면 도입한 골프장은 대중 골프장 48개소이고 캐디 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은 43개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6개소로 가장 많고 호남권 16개소, 충청권 14개소, 강원권과 영남권이 각각 13개소씩이다.

 

 

 서천범 레저연구소장은 “팀당 캐디피가 12만원으로 보편화되면서 노캐디와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골프경험이 있는 은퇴 시니어나 경력단절여성에 의한 마샬캐디제가 국내 골프대중화와 셀프라운드의 보급을 위한 대안이 된다”고 주장한다.   카트 운전을 해주고 핀까지 거리를 불러주며 진행을 돕는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샬 기능을 하는 캐디가 골퍼들에게는 경제적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또한 부족한 캐디의 틈새 수요를 메꿀 수도 있다는 얘기다. 4년 전인 2016년 2월 남녀주골프클럽에 처음 도입되었는데 반응이 좋아 현재는 남여주, 벨라스톤, 아세코밸리CC까지 3개소로 늘어났다.  

 

 

 

 

 

  강원 횡성에 위치한 18홀 벨라스톤CC는 지난 5월 1일부터 3부 야간경기에 마샬캐디제를 도입했다. 골프를 아는 퇴직자와 경력 단절여성이 11명 지원해 3일간의 서비스 교육과 현장실습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마샬캐디 업무는 기존 캐디가 제공하던 서비스 중에서 클럽을 가져다 주거나 그린에서 공을 닦아주거나 라인을 봐주는 등의 서비스가 제외된다. 대신 팀당 캐디피는 7만원에 불과하다. 해외에 라운드를 나가면 스스로 클럽을 간수하고 선택하며, 현대 골프에서 그린 라인은 스스로 파악하고 스트로크 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는 당연한 일이다.

 

  은퇴한 시니어나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해볼 만한 일자리이기도 하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서 캐디피 수입은 적은 대신 이른 아침 등 빈 시간대에 무료로 9홀을 주 1회 이상 칠 수 있는 장점이 제공된다고 한다.

 

  캐디수급이 힘든 골프장으로서도 좋은 선택이다. 요즘 캐디들은 주간에 이어 하루에 2번 서비스하기를 꺼린다. 하지만 마샬캐디를 통해 이 부족분을 메꿀 수 있어 야간 라운드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 사회적으로는 퇴직자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소득보전의 기회를 제공하게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천범 소장은 “골프장 입장료 카트피 등 높은 이용료를 고민하는 골퍼들은 비용부담을 덜기 위해서, 골프장들은 고객확보를 위해서 마샬캐디제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2019. 05. 08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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